“국회의원은 국민의 직원 다함께 잘사는 협력시대로”
이날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4·13 선거혁명의 주인공은 국민이다. 국민의 명령은 엄중하고 무겁다”며 “바로 4·13 선거혁명을 실천하고 완수하라는 것이다.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회의원은 벼슬이 아니다. 국민에게 직접 고용된 국민의 직원이다. 국민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고 어떤 정책이, 어떤 법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 국민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국민의당에 부족하지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다. 이제는 우리가 보답하고 약속을 지킬 때”라며 “진짜 국민편, 진짜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해야겠다. 그것이 정책정당, 수권대안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가깝다고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불평등한 경제, 불공정한 사회에서 불안한 삶을 살면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있다”며 “극소수 기득권 세력이 부와 권력을 독점·독식하면서 패권과 탐욕을 키워가고 있다. 이런 독점·독식을 견제하고 함께 잘 사는 상생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우리는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드는 민의제일의 정당이 돼야 한다”며 “민심을 철저히 파악하고 받들겠다는 소통과 공감의 자세를 늘 갖고 효율적 소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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