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 네팔 한국대사관 “정세환 G1 강원민방 회장,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고산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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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 연합뉴스
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

정세환 G1 강원민방 회장이 지난 26일 오전 9시15분께(이하 현지시각)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했다고 駐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향년 66세.

대사관 측은 “정 회장이 일행 9명과 함께 지난 18일 출국, 해발 5천500m인 칼라파트라 트레킹에 나섰다 이날 오전 트레킹하던 중 고산 증세를 호소한 뒤 숨졌다”고 말했다.

현지에선 정 회장 일행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갔다 일부는 칼라파트라로 옮기고, 정 회장은 곧바로 하산하던 중 노부체(해발 4천910m) 지역에서 고산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G1 강원민방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駐네팔 한국대사관과 현지 가이드 등을 통해 정 회장이 트레킹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네팔 당국은 정 회장의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옮기고 있다.

나머지 다른 일행 9명은 현재 하산하고 있으며,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故 정 회장은 지난 18일 G1 강원민방 직원 9명과 네팔로 출국, 다음달 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G1 강원민방은 정 회장 사망 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을 위해 27일 사고 대책반을 네팔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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