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마이너리그 첫 홈런… 빅리그 복귀 '이상무'

▲ 강정호 연합뉴스
▲ 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이너리그에서 첫 홈런포를 쏘며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강정호는 27일 열린 더럼 불스(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9회초 1사 1루에서 카일 맥퍼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해 트리플A 경기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덤 윌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친 강정호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9대0 승리를 도왔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을 거친 강정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수비와 주루를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며 주루와 수비를 정상적으로 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 올스타전(7월 13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후보 명단에 내셔널리그 3루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현지 관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