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빠진 유럽챔스 4강 1차전 맨시티 vs 레알마드리드戰, 결국 0-0…깨지지 않은 ‘0’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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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시티 레알마드리드, 연합뉴스
맨시티 레알마드리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레알)와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맨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아과 득점 없이 비겨 다음달 5일 스페인 마드리드로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맨시티는 골잡이 세르히오 아궤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루잉 등을 2선에 배치했고, 레알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을 공격으로 내세운 가운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맨시티는 전반전 25분 레알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뱅상 콩파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반칙이 선언됐고, 4분 뒤 데 브루잉의 오른발 강력한 슈팅은 수비수에 걸려 골대에 이르지 못했다.

레알은 전반전 34분 베일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걸린 뒤 골키퍼에 안겼고, 전반 막판 벤제마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전 들어서 양 팀의 공격은 다소 활기를 띄었다.

레알은 벤제마를 후반 시작과벤치로 불러들였으나, 맨시티에 압박을 가했다.

후반전 비시작 1분 만에 맨시티 아궤로가 페르난지뉴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위로 날라갔다.

레알은 후반전 9분 토니 크루스의 오른쪽 크로스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전 26분 헤세의 헤딩슛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나왔고, 3분 뒤에는 베일이 다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레알은 후반전 35분 크루스의 코너킥에 이은 카세미루의 헤딩슛이 골키퍼 발에 살짝 걸리며 득점 기회를 놓친데 이어 2분 뒤 다시 얻은 코너킥이 베일의 머리에 맞은 뒤 골문 바로 앞에 있던 페페의 왼발에 이어졌지만 실패했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레알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칙을 얻어 브루잉이 오른쪽 감아차는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걸렸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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