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100일 앞둔 27일,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으로 4회 연속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김정행·강영중 공동 회장과 정몽규 선수단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및 주요 종목별 감독,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우 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형철(양궁), 서정복(유도), 윤창선(체조), 임영철(핸드볼), 박상순(사격) 등 지도자와 진종오(사격), 김지연(펜싱), 이대훈(태권도), 김현우(레슬링), 김온아(핸드볼), 기보배, 김우진(이상 양궁), 곽동한(유도), 유원철(체조), 한혜령(하키) 등 대표선수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10위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국 선수단은 4월 현재 15개 종목 124명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최종 27개 종목 230여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대한체육회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 권총 부문의 ‘베테랑’ 진종오(kt) 한국선수 최초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며,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여자 양궁팀은 단체전서 8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태권도, 레슬링, 펜싱, 등 전통의 효자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여자 핸드볼과 하키, 신설 종목인 골프 등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행ㆍ강영중 공동 회장은 “대한체육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정몽규 단장(대한축구협회장)은 “그동안 준비해온 많은 노력이 리우 현지에서 잘 발휘 돼 10-1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종목별 건의 사항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7월19일 결단식을 가진 뒤 선수단 본단이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7월27일 출국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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