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前 공화당 총재, 롤스로이스 몰다가 3중 추돌 교통사고…보험 한도액 초과로 합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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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허경영 3중 추돌사고, 연합뉴스
허경영 3중 추돌사고.

허경영 前 공화당 총재가 수억대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몰다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허 전 총재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 부근에서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서 가던 볼보 SUV 차량을 들이받았고, 볼보 SUV 차량은 바로 앞에서 가던 벤츠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볼보 SUV 차량 운전자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허 전 총재와 볼보 SUV 차량 운전자는 차량 파손과 인적 피해 등 손해 배상을 두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볼보 SUV 차량 운전자는 이에 경찰서에 뒤늦게 사고를 접수사켰다.

허 전 총재가 리스한 롤스로이스 승용차는 2천만원 한도의 책임보험에만 가입돼 볼보 SUV 차량 배상액이 한도를 넘어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허 전 총재가 다음달 중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허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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