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내수회복 기대감…도내 중소기업 5월 업황전망 상승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다음 달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진형)가 최근 도내 59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4.7을 기록해 전달 대비 2.1p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내수와 수출 전망치가 동반 상승했다. 내수는 지난달보다 0.6p 상승한 94.4, 수출은 4.0p 증가한 90.6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자금사정, 고용수준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기타운송장비(79.6→100.0)와 1차금속(81.9→100.8), 비제조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63.2→86.4)과 예술ㆍ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106.1→116.2)의 상승폭이 컸다.

 

이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들은 4월 중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내수부진(55.7%ㆍ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1.9%), 인건비 상승(38.6%) 등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대외 경기 위축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과 봄나들이 수요 등으로 인해 다음 달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망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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