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많은 인천 시민들이 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악인들을 위한 협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 하겠습니다.”
지난 1월 인천시산악연맹과 인천시등산연합회가 통합된 후 새롭게 탄생한 (사)인천시산악협회 초대 회장을 맡은 전성수 회장(58).
전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산을 타기 시작했다. 산에 오를수록 산의 매력에 빠진 그는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산을 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보지 않은 산이 없을 정도로 산에 대한 그의 열정은 변함없이 꾸준하다.
북인천산악회에서 산악활동을 시작한 전 회장은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에 나가 최고 대통령기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갖고 있는 전 회장은 인천산악협회 초대 회장이 된 만큼 큰 꿈과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은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마니산제가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의미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인천의 마니산제는 전국의 어느 제(祭)보다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처럼 큰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통합된 협회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전 회장은 “양 단체가 통합된 후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회원들과 함께 50주년을 맞은 인천 마니산제를 성대하게 준비하고 앞으로 전국 최고의 산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올해 인천 지역 산악인들이 하나가 된 만큼 앞으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산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만들 생각이다.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소외계층까지 함께 산을 오를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작은 차이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기서 시작된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모든 시민들이 함께 땀 흘리고 산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게 되고 그만큼 가까워져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산악과 함께 스포츠 클라이밍 등을 인천에서 활성화 시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우리 협회를 통해 인천의 산악 문화가 전국 최고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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