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 의원 “전대 조속 개최 당 정상화…김종인 대표의 비대위는 총선 결과 책임져야”

p1.jpg
▲ 사진=추미애 전대 조속 개최해 당 정상화, 연합뉴스
추미애 전대 조속 개최해 당 정상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일 “무너진 지지기반 이탈을 막고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선  조속히 전대를 개최해 당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 참패를 가져온 현 비대위(비상대책위) 체제를 유지한다는 건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당헌은 총선 후 정기 전대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지금은 혁신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당 사상 처음으로 제1당이 된 화려한 승리라고 자화자찬하지만 호남에서 대참패했다. 새 동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제1당의 지위도 허세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계파주의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고, 서로 ‘네 탓이오’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끝내는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파동’으로 지지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판을 깨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회피했던 책임은 비대위 지도부에 대해 정당지지 3위라는 채찍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당헌상 후보등록 개시 90일에는 전대 관련된 당헌ㆍ당규를 바꾸지 말라고 규정하고 있다. (총선 후) 90일을 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