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신설법인 역대 최고치 기록…경기도내 5천개 넘게 창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창업 열풍’이 불면서 올 1분기 창업한 신설법인이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내에서도 신설법인이 5천여개가 넘으면서 창업을 주도했다.

 

중소기업청이 1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2만4천9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만3천973개를 넘어서는 역대 분기별 최대치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5천403개)과 제조업(4천498개), 건설업(2천853개) 등이 창업을 주도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8천968개), 50대(6천301개), 30대(5천275개)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30세 미만 창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해 청년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에서 5천734개(수원 포함)의 법인이 신설됐다. 이는 서울(7천711개)에 이은 2위로, 전국 신설법인의 22.2%를 차지하는 수치다. 인천지역 신설법인은 1천11개로 집계됐다. 특히 수원의 경우 389개의 기업이 창업돼 전년 대비 12.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법인창업이 증가하면서 분기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정부 예산 조기집행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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