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발한 가정용 채소 수경재배기가 몽골에 진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8일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원욱희)가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을 찾아 도농기원이 개발한 ‘가정용 채소 수경재배기’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가정용 채소 수경재배기는 경기도가 지난해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영 아이디어’ 공모 사업에서 선정, 개발된 기술이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도시민의 수요와 도심에서 텃밭을 가꾸는 재배공간 제약을 해결하고자 개발했다. 실내에 부족한 광을 보충하려고 LED 전등을 설치했으며, 양분 공급 및 전등이 켜지는 시간을 자동화해 실내에서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경재배기에 관심이 많은 몽골에 재배기를 알릴 수 있게 돼 이번 전달식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몽골에 전달된 ‘가정용 채소 수경재배기’는 LED를 이용한 실내용과 야외 옥상용 등 3대로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 전시된다. 임재욱 원장은 “몽골은 겨울이 길고 추워 신선한 채소공급을 위해 실내 수경재배기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앞으로 보급이 확대되면 몽골인의 식생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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