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재계약 허용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재계약을 허용하기로 했다.

 

WKBL은 2일 “지난달 30일 진행한 제3차 이사회에서 변경된 외국인선수 재계약 제도를 의결했다”며 “6개 구단은 2016-2017시즌에 뛴 외국인선수 중 구단별 1명에 한해 재계약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재계약을 한 구단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선발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하며 재계약은 최대 2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는 전력 평준화를 명분으로 외국인선수 재계약을 금지했다. 각 구단은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찾거나 다른 팀에서 뛴 선수를 영입해야 했다. 그러나 WKBL은 리그 흥행을 위해 외국인선수 재계약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7월11일 오전 11시 서울 WKBL 사옥에서 열린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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