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강풍으로 항공편 80편 무더기 결항으로 승객 1만4천여명 발 묶여…또 악몽 닥치나

p1.jpg
▲ 사진=제주공항에 강풍, 연합뉴스
제주공항에 강풍.

제주공항에 또 다시 강풍이 불면서 항공편 80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승객 1만4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은 2일 오후 6시20분을 기해 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가운데 ‘경계’ 경보를 발효했다.

올해초 ‘폭설 대란’ 후 공항 체류객 불편해결 지원을 위해 마련한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경계’는 당일 출발 예정 항공편의 50% 이상 결항 또는 운항 중단이 예상되거나,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500명 이상 발생할 때 발효된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 등이 발효돼 출발 항공편 기준 80편이 결항됐고, 승객 1만4천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각 항공사들에 대해 증편을 요청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