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택시운전사’ 출연 확정, 송강호ㆍ유해진과 호흡…광주민주화운동 대학생 시민군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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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류준열 택시운전사 출연 확정, 연합뉴스
류준열 택시운전사 출연 확정.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명품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류준열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학생 시민군 역으로 출연이 확정됐다.

그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 대학생 시민군 역할을 맡는다“고 3일 밝혔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취재 행적과 그를 도운 택시기사 김사복씨의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송강호는 택시기사 역할로 ‘택시운전사’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연출은 ‘고지전’(2011년), ‘의형제’(2010년), ‘영화는 영화다’(2008년) 등을 만든 장훈 감독이 맡는다.

한편,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 일본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한국에 들어와 목숨을 걸고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취재한 실존 인물로 그가 촬영한 영상자료가 독일에서 방영돼 5·18 광주민주화운동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난 1월 타계했다.

택시운전사 김사복씨는 서울에서 힌츠페터를 태워 광주로 가 계엄군을 따돌리면서 10롤의 필름이 광주를 벗어나 전 세계에 타전될 수 있도록 힌츠페츠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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