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강풍’…곳곳 정전·휀스 추락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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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의 고양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강풍에 우산이 뒤집혔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양주 지역 곳곳에서 정전, 펜스ㆍ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에 의한 사건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3일 남양주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남양주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분께 수동면 내방리에서 강풍으로 나무 2대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건드려 이 일대 고압건물 6호, 농사용 전력 사용 가구 등 총 400호(세대)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전 측은 즉시 차량 7대를 동원, 복구작업에 나서 40여분 만인 오후 3시45분께 송전 완료한 뒤 피해 설비를 수리하고 있다.

 

또 앞선 오전 6시께에는 화도읍 마석사거리 교차로 인근 신축 건물 공사현장에 설치된 펜스가 강풍에 의해 도로로 쓰러져 2차선 중 1개 차선을 점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시간 동안 펜스를 철거하는 동안 일부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어 오전 10시께에는 진접읍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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