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6월 임시회 쟁점 부상 이르면 연말 통합실현 가능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 제ㆍ개정안이 오는 6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3일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초 오는 10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 6월 임시회에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공공기관들이 실제 통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6월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하기 이전에 공공기관들이 통폐합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도의회 역시 이번 달 중순부터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산하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추진협의회’는 24개 산하 공공기관을 17개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협의회가 내놓은 안을 보면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농산물유통공사로 기능을 전환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테크노파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가칭 경제산업테크노파크로 통합된다.
경기도자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도자재단으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영어마을은 청소년창의인성재단으로 통합되며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경기여성복지가족재단, 경기도시공사는 평택항만공사와 통합, 경기도시항만공사로 재편된다.
이재철 정책기획관은 “그동안 공공기관 통폐합은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연정’이라는 큰 틀 안에서 추진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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