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가 최근 인천 중구에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도와달라며 쌀 630㎏을 전달했다. 기증식엔 김명옥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장, 인천시 중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최중용 과장, 희망복지지원팀 선수경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쌀은 지난달 23일 열린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20주년 심포지엄에서 기증받은 쌀 화환이다. 재활의학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파킨슨병으로 대표되는 노인성 질환과 심장질환에 관련한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하고, 재활관련 분야의 발전 발전을 위한 20주년 심포지엄을 열었다.
앞서 재활의학과는 개원 이후 20여년 동안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해 심뇌재활센터 개소와 함께 공간 확장하고 치료실 개설해 인천을 대표하는 재활의학과의 면모를 갖췄다.
또 최근 김 과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인천시가 살기 좋은 섬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는 ‘섬 프로젝트’에 도서 지역진료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김 과장은 “최근 재활의학과가 지나왔던 20년을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한 뜻 깊은 행사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 화환 대신 쌀을 전달해주셨다”면서 “이 쌀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였으면 해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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