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섬 생태정원 조성 수도권 시민 휴식처로”
수도권 122의 석 중 득표율 1위 63.51%(5만9천625표)로 36.48%(3만 4천25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되면서 야당의 거센 도전에도 굳건히 여당의 아성을 지켜냈다.
정 당선인은 “먼저 큰 사랑과 성원으로 지금의 정병국을 만들어 준 여주ㆍ양평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선거였지만, 주민께서 지켜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며 “주민이 주신 당선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주ㆍ양평의 자존심을 지키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늘 ‘답은 현장에 있고 정책은 국민의 삶에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펼쳤다”며 “앞으로 국민을 두려워하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여주ㆍ양평, 그리고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야당의 돌풍 속에 당선됐는데 앞으로의 실천 공약은.
여주 강천섬을 수도권 2천만 시민의 생태정원으로 조성하겠다. 강천섬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산업을 접목해 체험형 종합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명품 여주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양평지역을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인성교육특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평 영어마을을 ‘인성교육테마파크’로 탈바꿈시키고 양평이 가진 다양한 자연, 문화, 교육 콘텐츠들을 ‘지역특화(인성) 체험벨트’로 묶어 대한민국 최고의 인성교육특구로 완성할 계획이다.
-5선 중진의원으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며 20대 국회 막중한 역할이 기대되는데 앞으로 행보는.
자리가 아닌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정쟁과 계파갈등, 공천 파동에 빠져 민생을 돌보지 못한 새누리당을 향한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파·당파의 이해가 아닌 국민이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으면서 정치를 복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진의원으로 당내에서 제기되는 혁신의 목소리들이 저변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고, 심부름을 하며, 뒷받침하는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20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20대 국회는 새로운 체제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1%만 이겨도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독식의 ‘87년 헌법 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본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국가운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사회적 요구 반영과 갈등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헌법체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
또한, 새누리당은 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이해관계를 반영해 개혁과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항상 국민과 소통하는 국민을 위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공천갈등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 때마다 바뀌는 비정상적인 공천방식은 지금부터라도 시스템으로 만들어 계파갈등, 정쟁을 없애야 한다. 국회의원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주민께 하고 싶은 말은.
무거운 책임만큼 국가와 지역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다. 항상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따끔하게 질책해 주길 바란다.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준비가 항상 돼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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