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강풍피해, 우리가 도울게요

군 장병, 과천동 화훼농가서 강풍피해 복구작업 등 대민지은 나서 눈길

▲ 군 장병 봉사활동
▲ 군 장병 봉사활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 장병들이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피해를 본 인근 농가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최근 강풍과 집중 호우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5일 피해가 심한 과천시 과천동 일대 농가에서 쓰러진 비닐하우스 폐자재를 수거하고 비닐을 씌우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대민지원에 동참한 조돈규 본부대장은 “피해 농가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동에서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Y씨는 “비닐하우스 농사를 하진 30년이 넘었는데 봄철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처음.”이라며 “10톤이 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비닐하우스를 다시 세우는 일이 막막했는데 아들 같은 군인들이 도와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김성원 상병은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농민을 돕기 위해 대민지원을 지원했다”며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돕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손을 도왔다.”라고 말했다.

 

/과천=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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