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호관찰소 5월 가정의 달 맞아 불우한 가정 대상자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

▲ 10일 인천보호관찰소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관찰 대상자를 위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있다.
▲ 10일 인천보호관찰소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관찰 대상자를 위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있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와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생활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관찰 대상자 32명의 가정에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화장실 보수공자와 방충망 설치, 노후한 배관 수리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공사로 진행된다.

 

인천관찰소는 6살 때 보모님을 잃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소년 대상자 A군(17)을 위해 불안장애 회복을 위한 정신과 치료를 비롯해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다가오는 여름철 습기와 곰팡이로 인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배와 여름이불, 습기제거에 필요한 용품 등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범죄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주부 B씨(44)를 위해서는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치료시설을 연계했으며, 자녀를 위한 각종 아동용 물품도 지원했다.

 

좁은 공간에서 세 식구가 거주하는 소년 대상자 C군(17)의 가족을 위해서는 화장실 보수공사와 방충망 수리를 마쳤다.

 

인천관찰소는 앞으로도 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관찰소 관계자는 “지난겨울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관찰 대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지급과 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열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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