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 제대로 배상을” 옥시 불매운동 인천상륙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인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0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인천에서만 사망 18명, 투병 43명, 잠재적 피해자 92만 명으로 알려졌다”며 “최소한의 윤리가 있는 기업이라면 스스로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배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옥시 제품 불매 캠페인과 대형 유통업체에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옥시사태에 대해 피해자 등 긴급 생계지원을 마련하고 인천시의료원을 통해 피해자 건강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접수창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긴급지원, 피해자 건강관리, 제품의 안전성 검사 등 대책을 수립·시행할 것”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접수창구를 별도로 마련, 피해자를 추가 발굴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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