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땅 DMZ를 달린다… 18일까지 뚜르드 DMZ자전거퍼레이드 참가 접수

금단의 땅 디엠지(DMZ)를 달릴 수 있는 ‘2016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퍼레이드’가 오는 28일 경기ㆍ강원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평소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DMZ 일대를 자전거로 달리며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겨볼 수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연천과 강원도 철원 DMZ 일대에서 진행된다.

 

코스는 상생의 의미로 지난해 출발점과 달리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출발해 백마고지역, 신탄리역, 대광리역을 지나 연천 공설운동장을 돌아오는 62㎞ 구간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뚜르 드 디엠지 공식 홈페이지(https://www.tourdedmz.co.kr)’를 통해 신청ㆍ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 1만5천원이며 수송 열차와 버스를 이용할 시 3만원이다.

 

현장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tourdedmz@spomaxko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여료는 5천원이다.

 

이밖에 5ㆍ6사단 군악대 공연, 치어리딩, 인기가수 초청공연, 창작국악공연, 자전거 스탠딩 대회,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중식과 함께 기념품도 제공한다.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난해 4월 상생협력을 맺은 뒤 열린 첫 행사에는 미군 장병, 외국인, 동호회원 등 전국 각지에서 2천명이 참여해 연천을 출발, 철원군 DMZ평화문화광장을 돌아오는 코스를 즐겼다.

 

윤병집 도균형발전기획실장은 “뚜르 드 디엠지 자전거 퍼레이드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역 간의 장벽을 허물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협력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의 계층과 세대, 이념의 장벽을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국(070-7727-175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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