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70대 여성, 시험관 시술로 첫아이 출산

인도에서 70대 여성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첫 아이를 낳았다.

10일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북부 펀자브주 출신의 달진데르 카우르는 지난달 19일 하리아나 주 히사르에 있는 불임 전문 병원 NFC에서 아들을 낳았다.

 

NFC는 카우르가 72세이며 결혼생활 46년 동안 자녀가 없었고 폐경기가 온 지도 20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 모힌데르 싱 길은 79세다.

AFP는 다만 카우르가 출생증명서가 없어 공식적으로 나이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카우르는 2013년 처음 NFC를 찾아와 세번의 시험관 시술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아이가 안 생겨 싸우기만 했을 뿐 생활에 바빠 병원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한 70대 여성의 출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12월에도 같은 병원에서 만 70세의 라조 데비가 시험관 시술로 건강한 딸을 낳았다.

 

같은 해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서도 72세 여성이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낳았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스위스에서는 2012년에 66세 여성이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가 아이들의 양육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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