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30대 남성이 구덩이에 추락(본보 3월21일 6면) 해 숨진 가운데 현장 소장 등 관계자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제1공구 공사현장에서 현장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K개발(주) 현장소장 H씨(41)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속도로 제1공구 현장을 관리하는 K개발(주) 현장소장인 H씨는 하청업체인 H산업과 O건설 등 현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토지를 굴착 후 되메우기 작업과 H파일을 제거하고 관리를 못한 H산업 N씨(45)와 O건설 P씨(49)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휀스 설치를 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발견돼 불구속 입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20일 오전 9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조성공사(1공구) 내 폭 50㎝·깊이 4m 가량의 구덩이에 A씨(32)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근로자가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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