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2일 창당 후 처음 전방부대를 찾아 군 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중도층 흡수에 나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당선자 등 18명은 이날 오전 연천에 위치한 육군 28사단을 방문해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을 가졌다.
28사단은 지난 2014년 윤모 일병이 부대 내 가혹행위로 숨진 사건이 일어난 곳이자 지난해 8월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문제삼아 포격 도발을 했던 곳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군 헬기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일반전초(GOP) 철책선을 둘러보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라면서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 경제활동·외교가 가능하고 남북관계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진짜 안보’에 함께하는 정당으로 국회에서도 군 무기체계 향상, 군 장병 복지 향상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부대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우리는 튼튼한 국방, 튼튼한 안보만이 북의 어떠한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에 역점을 두고, 군 장비 현대화와 군 장병 복지후생에 관심을 갖는 안보정당의 모습을 국민 앞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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