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근 해역서 규모 5.5 지진, 여진 계속 이어져 주민들 불안 호소…“타이베이 건물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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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만 지진, 방송 캡처
대만 지진.

대만 인근 해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여진도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11시17분께 대만 북동부 이란(宜蘭)현에서 동남쪽으로 19.7㎞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7.5㎞로 알려졌다.

첫번째 지진이 발생한 뒤 3분 후인 오전 11시20분께 이란현에서 동남쪽으로 19.6㎞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4의 지진, 1분 후에도 같은 규모 지진이 이란현 동남쪽 18.5㎞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네번째 지진은 규모 5.5로 낮 12시29분께 이란현 동남쪽 25㎞ 해역에서 발생했고, 10분 후 이란현 동쪽 22.4㎞ 해역에서 규모 4 지진이 또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대형 인명 손상이나 재산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란현은 물론 타이베이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거나 유리가 깨졌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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