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원정도박’ 정운호 네이처퍼블릭 대표 징역 8월 확정…상고 취하, 다음달 5일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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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징역 8월 확정, 연합뉴스
징역 8월 확정.

100억대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해 징역 8월이 확정됐다.

12일 대법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정 대표의 상고심은 지난달 25일 대법원에 접수됐지만 담당 재판부나 주심 대법관 등이 지정하지 않았다.

검찰도 상고하지 않아 징역 8월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다.

정 대표는 다른 범죄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형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형기 만료로 출소한다.

그러나, 정 대표와 최유정·홍만표 변호사를 둘러싼 전관로비 의혹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비자금·입점로비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한 검찰이 정 대표의 신병을 만기출소 이전에 다시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정 대표는 마카오·필리핀의 카지노호텔에 개설된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101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감형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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