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올림픽 대표선발전 참가신청…출전은 미지수

▲ 양학선. 경기일보DB
▲ 양학선. 경기일보DB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참가 신청했다. 그러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대한체조협회는 13일 “양학선이 21~2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 참가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올림픽 2연패를 꿈꿔온 양학선은 지난 3월23일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양학선은 지난달 2일 열린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 불참했지만 대한체조협회는 몇 안 되는 금메달 유망주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최종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김창석 수원시청 감독은 “양학선이 지난주에 참가신청서를 냈지만 경기에 뛰지는 못할 것”이라며 “현재 통원치료 중이며 다음 주에 발목 보조기를 뗄 예정이다. 아직 끊어진 아킬레스건이 덜 붙었는데 자칫 무리하다가는 선수생활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양학선 본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면서 “감독으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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