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추억 선사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

▲ 2016고양국제꽃박람회_신한류환희정원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이란 주제로 고양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지난달 29일 개막한 2016고양국제꽃박람회가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막을 내렸다.

 

국내 유일의 화훼 전문 무역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3천11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국내 화훼 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수출 주력 품목의 바이어를 엄선 초청하고 100회가 넘는 무역 상담을 개최하며 이룬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

 

또한 고양 다육 수출관, 국내 신품종 전시관 등을 운영하며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경기도 선인장 다육식물 연구소, 원당화훼단지 등의 화훼 투어를 통해 우수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이다.

 

2012년부터 5년 연속 3천만 달러, 누적 화훼 수출 계약은 1억6천만 달러에 달해 화훼 수출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10번째로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꽃박람회를 선사하기 위해 첫 야간 개장을 실시했다.

 

봄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 연령층의 관람객이 증가했으며, 예년 관람객 퇴장시간대인 5시에서 7시에 관람객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풍, 미세먼지 등 최악의 기상 여건에도 52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했고, 국내외 화훼인들의 관심과 호평도 이어졌다.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분석한 꽃박람회의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1천28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582억원, 세수유발효과 55억원으로 총 1천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폐회사에서 “2016고양국제꽃박람회가 우리 화훼 농가의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람객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정착돼 한없이 자랑스럽다.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호수공원을 일년 내내 사계절 꽃 문화의 향기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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