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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한 전 남친 집에 들어가 가위로 옷 훼손하고 절도

승인 2016-05-16 06:46
연합뉴스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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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한 전 남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의류를 훼손하고 시계 등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모(19·여)양은 지난달 27일 오전 1시께 1년 정도 사귀다가 4개월 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 A씨(21)의 집을 찾아갔다.

 

박씨는 초인종을 누른 뒤 문밖으로 나온 A씨 부모에게 "물건을 가지러 왔다"며 거짓말하고 A씨의 방 안에 들어갔다. A씨는 당시 집에 없었다.

 

박씨는 A씨 옷장에서 코트 2벌과, 재킷 3벌, 와이셔츠 등 의류 100만원 상당을 꺼내 주방에 있는 가위로 모두 찢어버렸다.

 

박씨는 이틀 전인 같은 달 25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A씨의 시계 등 금품 21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은 A씨의 신고로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헤어진 뒤 전화를 받지 않는 것에 화가나 앙심을 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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