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오는 21~27일까지 문화다양성 인식확산과 실천을 위한 ‘2016 세계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열려

▲ 부천 세계문화다양성주간 행사 (1)

부천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문화다양성 인식확산과 실천을 위한 ‘2016 세계문화다양성 주간행사’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송내역 무지개광장 등 부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문화다양성 인식을 통한 발상의 전환이 목표였다면, 올해는 ‘문화다양성, 하자(Do Cultural Diversity)’를 주제로 문화다양성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에 집중한다.

 

행사는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한 가지 약속’ 캠페인을 비롯해 인디버스킹 공연, 예술 체험, 다국적 먹거리, 특별 강연, 영화 상영 등이 다양하게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무지개광장은 ‘다양성의 공존, 소통,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어 문화다양성의 기본개념과 상통하는 공간이다.

기념식에서는 문화다양성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관, 단체와 함께 ‘다짐나무 증정식’을 진행하고, 송내역환승센터에서는 개장기념행사로 버스킹 및 청소년 댄스 등을 선보이는 <우리동네 콘서트> 공연한다. 아울러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의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상영한다.

 

2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오디오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부천시립도서관과 공동 기획한 릴레이 강연도 이날부터 꿈여울도서관, 한울빛도서관, 상동도서관에서 각각 진행한다.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독립다큐멘터리 <불온한 당신>은 27일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상영한다. 작품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의 대화도 함께 마련했다. 이주민과 탈북자 등 소수자를 소재로 한 독립영화 상영도 곳곳에 준비했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다양성’이란 모든 인간과 집단이 다양한 문화적 원천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적 차이가 존중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다양성 개념에 한 발짝 다가서고, 직접 문화다양성을 실천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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