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세월호 희생 고(故) 김기웅 학생 추모 세미나실 제막

▲ 인천대학교는 16일 송도캠퍼스 28호관 107호 세미나실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사고 당시 탑승객의 생명을 구하려 자신을 희생했던 고 김기웅 학생(당시 도시건설공학 전공 4학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김기웅 세미나실’ 제막식을 열었다. 인천대 제공
“세월호에서 끝까지 다른 사람을 구하려 했던 고(故) 김기웅 학생의 마음을 우리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인천대학교는 16일 송도캠퍼스 28호관 107호 세미나실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사고 당시 탑승객의 생명을 구하려 자신을 희생했던 고 김기웅 학생(당시 도시건설공학 전공 4학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김기웅 세미나실’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최성을 인천대 총장과 김기웅 학생의 어머니 등 유족, 학과 교수, 총학생회장, 대학 선후배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 김기웅 학생은 세월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원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을 구하러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4년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하며 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고 김기웅 학생을 의사자로 지정했고, 인천대는 고 김기웅 학생에게 당시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최 총장은 “성경엔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 이보다 더 큰사랑이 없다’는 구절이 있다”며 “고 김기웅 학생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모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이다. 우리 모두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대학교는 16일 송도캠퍼스 28호관 107호 세미나실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사고 당시 탑승객의 생명을 구하려 자신을 희생했던 고 김기웅 학생(당시 도시건설공학 전공 4학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김기웅 세미나실’ 제막식을 열었다. 사진은 세미나실 현판. 인천대 제공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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