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 최근 5년간 지방공사 경영평가 도내 최하위

의왕도시공사가 최근 5년간 지방공사 경영평가에서 경기도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17일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조사한 ‘2011~2015 지방공사 재무현황 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영평가를 100점으로 환산해 평균을 낸 결과, 의왕도시공사는 46점으로 도내 15개 지방공사 가운데 최하점을 받았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지난 5년간 58개 지방공사 재무현황을 분석했으며 경영평가는 리더십ㆍ전략(12점), 경영시스템(30점), 경영성과(48점), 정책준수(10점)으로 나눠 평가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최근 5년간 평균 48점을 받아 도내 최하위의 수모는 모면했다. 용인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가 나란히 52점을 기록했다. 반면 안산도시공사는 최근 5년간 평균이 92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남양주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각각 76점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5년 중 4개년도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11년 -14억 원, 2012년 -30억 원, 2014년 -51억 원, 지난해 -49억 원 등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관계자는 “지방공기업은 지자체장의 치적쌓기 도구로 전락해 많은 빚을 떠안으면서 무리하게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지방공기업의 무리한 사업확장과 경영부실은 지자체 미래세대의 빚만 떠안기게 된다. 

지방공기업의 개혁은 사업과 인력의 구조조정, 수익증대 노력 등 공기업 자체 자구노력과 함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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