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천센터가 ‘북한이탈청소년의 맞춤형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인하대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북한이탈청소년 초·중·고 학생을 위해 인하대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습을 돕고 심리·정서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학습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 14일 인천하나센터에서 멘토링 교육봉사단 결연식을 했다.
인하대는 멘토링 교육봉사단에 지원한 인하대 대학(원)생 70여명 가운데 봉사활동 유경험자, 전공실무 등 경험이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1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인천지역 북한이탈청소년 12명과 1대 1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1년동안 활동한다.
‘북한이탈청소년의 맞춤형 학습지원’ 사업은 2013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을 받아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천센터와 인천하나센터가 협력해 온 사업으로 현재까지 120여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했다.
2014년부터 꾸준히 멘토로 활동해온 은소희 학생(영어교육·3)은 “자신의 꿈을 꼭 이루겠다 말하는 아이들의 의욕적인 모습을 보면서 배우는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병설 인하대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천센터장은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배우면서 상생발전하고 미래의 통일에 앞장설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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