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수출과 축제가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박람회로 대한민국 꽃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를 제시하고 최고의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이봉운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꽃박람회가 대한민국 최고의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 된 원동력은 고양시와 박람회 재단이 해마다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2009년 79억원이던 예산이 2012년 30%에 이어 2013년부터 50% 가깝게 삭감됐다”며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행사의 품격은 매년 올라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폐막한 올해 꽃박람회도 ‘변화’의 연장 선상에서 역사상 최초로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대표이사는 “관람객들에게 매년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 19시이던 폐장 시간을 평일 21시, 주말 22시까지 연장했다”며 “야외정원에서 진행된 야간개장은 꽃박람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수공원’의 ‘호수’만 남겨놓고 모든 것을 바꾼다는 각오로 올해 박람회 주제인 신한류와 연결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로 관람객들이 눈을 사로 잡았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다른 꽃박람회와 비교되는 ‘화훼 수출’ 분야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이 대표이사는 “올해 박람회에서 화훼 수출계약 3,119만달러를 달성해 5년 연속 3천만달러 화훼 수출계약이란 쾌거를 이뤄냈다”며 “5년간 누적 수출계약액은 1억6,000만달러, 한화로는 1,856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꽃박람회에서는 이뤄지는 화췌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30%를 차지한다”며 “이는 어려움에 처한 국내 화훼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 화훼 수출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박람회에서 이뤄진 화훼 수출 계약 가운데 57%가 고양지역 화훼농가 체결해, 지역 화훼농가의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꽃박람회는 화훼 업체와 농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신한대학교 용역 결과를 보면 화훼 생산유발, 부가가치, 세수 유발 등 총 1,919억원의 경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강풍, 강우 등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꽃박람회장을 방문한 52만명의 국내와 관람객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 꽃박람회는 올해와 다른,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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