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 20대 총선 당선인들이 공식적으로 임기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4년간이다.
3선에 오른 박순자 당선인(안산 단원을)은 18일 오전 이재정 도교육감을 만나 안산교육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박 당선인은 “단원고 학생 제적처리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협조하고, 세월호 후속조치들을 잘 이행해 나가자고 협의했다”며 “공약사항인 별망중, 단원중, 고잔초 체육관 건립과 단원을 지역 학교 환경개선, 학대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학교역할 강화 등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 교육감은 세월호 피해지역인 안산에 특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하고, 경기도 및 안산교육 발전을 위해 정당을 초월해 상호 협조해나가자는데 동의했다고 박 당선인은 전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이면서 원내수석대변인의 중책을 맡은 김명연 의원(재선·안산 단원갑)은 지난 17일 단원구 화정동 주민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설치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화정동 도시가스 설치 사업은 지난해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예산과 계획이 확정돼 이날 착공에 들어간 것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연료비와 안전문제로 걱정하던 주민들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이현재 의원(재선·하남)도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대책마련을 위해 버스에 직접 탑승, 주민들에게 애로사항을 듣는 등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2소위에서 세명대 하남캠퍼스 유치를 못하게 하는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최종 저지했다. 개정안은 19대 국회 임기만료 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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