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 육성 버섯 품종 확대보급 위해 협업체계 구축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경기도가 육성하는 버섯의 품종을 확대ㆍ보급하고자 종균배양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신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품종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오는 6월 중순까지 전국에 통상실시(민간이 생산ㆍ판매할 수 있도록 한 권리)한 6개도, 11개 시ㆍ군 14개 종균배양소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이를 토대로 원균 보존 방법, 종균배양 환경 등에 관한 자료를 종균배양소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특화작목인 느타리버섯은 한국종균생산자협회 산하 종균업체 종균 판매량의 62.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경기도의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특히 경기도가 지난 2013년 통상실시해 보급한 신품종 곤지 7호와 흑타리는 지난해 기준 각각 79만4천병(397t), 167만9천병(840t)이 보급돼 빠른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 

임재욱 원장은 “앞으로 내병성과 환경 적응성이 강한 품종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버섯균 관리 기술을 종균업체에 전수해 우수한 종균이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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