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한 시골 총각과 고려인 3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 <레나> 오는 26일 개봉
올 봄,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멜로를 선사할 영화 <레나>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영화는 오로지 자신이 사랑하는 한 사람밖에 모르는 순박한 시골 총각 ‘순구’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레나’의 이야기다.
차가운 러시아 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한국을 찾은 레나는 기댈 곳 없는 자신을 누구보다 따뜻하게 대해주는 순구를 만나 조금씩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차마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던 그녀는 ‘순구’에게 더 이상 짐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레나역을 맡은 배우 박기림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보기만 해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밝은 캐릭터를 완성시켰고, 배우 김재만은 순박한 시골총각 순구로 분해 레나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분다. 여기에 극의 재미를 더하는 코믹한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아울러 정읍 현암다원의 푸르른 녹차밭, 유채꽃 핀 배들평야와 고부면 소재 근대문화유산인 조재홍 가옥, 천주교 신성공소 등 영화의 배경인 정읍의 아름다운 풍광과 명소를 보여준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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