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L씨(52)와 K씨(60)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L씨 등은 지난 3월 5일 오후 5시부터 11시 사이 화성시 마도면 한 공장에 들어가 절단기를 이용해 2천만 원 상당의 전선(500여m)을 끊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공장은 이전을 위해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이들은 범행 전날인 3월 4일 공장을 사전 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월11일 화성시 양감면 신축공장에 들어가 3천만 원 상당의 전선(720여m)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선ㆍ후배 사이로 대포차량을 이용해 전선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이용했다.
조정일 강력2팀 형사는 "절도사건 발생 현장 주변 CCTV 50여개 소를 분석해 피의자들이 이용한 대포차량의 번호를 특정, 5개월여의 긴 수사끝에 일당을 검거했다"며 "신축공사장 등에서는 CCTV 설치 등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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