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비용으로 1인당 평균 1억2천11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20대 총선 253개 지역구의 후보자 943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를 분석해 이들이 총 1천130억4천40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지출액 1억2천116만원은 선거비용제한액(1억7천534만원)의 69.1% 수준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66.9%) 보다 다소 높아졌다.
후보들이 사용한 선거비용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의 검증 절차를 거쳐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전액이, 10~15%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반액이 보전되며 10% 이하일 경우 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선관위는 20일부터 8월22일까지 각 지역구 관할 선관위 등을 통해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공개하며, 선거비용의 경우 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nec.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선거비용은 오는 30일부터 8월30일까지 중앙선관위를 통해 열람 등의 신청이 가능하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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