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8일 도척면에 위치한 진우 3저수지에서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장인 이희원 부시장을 비롯, 부서 공무원과 광주경찰서, 광주소방서, 특수전교육단 등 유관 기관ㆍ단체 직원 및 회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 등으로 저수지 사면 유실 및 일부가 붕괴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신속한 대처와 시설관리자, 유관기관?단체의 협조체제를 점검하고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시는 훈련 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응급의료소, 이재민대피소 등을 가동하여 ▲13개 협업기능별 매뉴얼 적용 ▲주민대피 및 이재민구호 활동 ▲인명구조 및 부상자 응급처치 ▲병원이송 체계 확립 ▲민관군 합동 제방복구 작업 ▲양평군과 재난관리자원 동원 훈련 등으로 진행돼 저수지 일부 붕괴 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양평군과 재난관리자원 동원 훈련’에서는 부족 자원 발생 대비 ‘광주시-양평군간 재난관리자원 공동 활용을 위한 통합연계’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으며, 현장훈련(실제 자원이동훈련)과 기능훈련(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 훈련) 연계를 통한 현장 대응능력 및 시스템 운영능력을 숙달했다.
이희원 광주부시장은 “자연재해는 반복된 훈련과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확립 등 사전에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며 “광주시와 양평군간 상생협력이 좋은 선례가 된 것처럼 광주시도 타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외면하지 않고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양평 한강물환경연구소에 실시된 “생태학습선 좌초상황(수난인명구조) 가상훈련”에서 광주시는 1톤 차량과 오일휀스 1개 등의 재난 관리 자원을 양평군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