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인선 불발 수습책 마련… 비대위-혁신위 일원화 무게

새누리당이 기존에 추진됐던 비대위, 혁신위의 별도 운영에서 단일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당내 위기 수습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원내지도부ㆍ중진연석회의를 통해 비대위와 혁신위를 일원화하는 이른바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선임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무산되면서 당내 위기감이 높아진 데 대한 향후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선 이상 중진들을 소집했으며, 이날 참석자들은 비대위와 혁신위를 분리하지 않고 비대위에 당 혁신 추진 권한까지 부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기존 비대위원들에 대해서는 교체와 유지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임시 지도부 형태에 대한 결정은 정 원내대표가 행사하는 것으로 중지가 모아졌다.

 

정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당선인ㆍ당협위원장 총회 개최를 통해 향후 비대위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일정상의 문제와 원구성 문제와 맞물려 개최 자체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김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