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대회의실서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 개교식
수원지역 초등학생 40명과 중학생 40명 등 총 80명의 기자학교 수강생들은 정치부, 사회부, 과학부, 문화체육부 등 각자 소속된 부서로 나뉘어 모둠(그룹)을 이뤘고, 담당교사의 지시를 받으며 개교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어린 학생들의 얼굴에는 장난끼가 가득했지만 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누구하나 할 것 없이 귀를 쫑긋 세우며 교육에 집중했고, 개교식 내내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한 채 내빈들의 격려 메시지를 경청했다.
개교식이 끝난 뒤 ‘스토리가 있는 학교 생활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용승 함께키움위듀 대표의 강연에서도 참가생들은 중요한 내용을 수첩에 기록하는 등 열의를 불태우며 자신의 꿈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나갔다.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에 참가한 전창완군(수원 이목중 2년)은 “개교식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내 꿈인 기자가 어떤 직업인지 직접 체험해 보고 우리동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심히 관찰해 특종을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는 오는 10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16차에 걸쳐 진행되며, 경기일보 기자들로부터 기자의 역할, 윤리관, 경험담 등을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취재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시각이 담긴 신문을 매월 발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2016 수원 피노키오 기자 꿈의학교’ 개교식에는 학교장인 정천근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장과 김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신교철 경기일보 상무이사 등이 참석해 기자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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