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원소속구단 인천 전자랜드와 재계약

▲ 정병국 KBL제공
▲ 사진=정병국. KBL제공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인 정병국(32·185㎝)이 결국 원소속 구단 인천 전자랜드와 재계약했다.

 

전자랜드는 FA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 사흘째인 23일 “정병국과 연간 보수 총액 2억원(연봉 1억5천만원, 인센티브 5천원)에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전자랜드가 정병국에게 최종 제시한 1억8천만원보다 2천만원 오른 금액이다.

 

김성헌 전자랜드 사무국장은 “FA로 공시된 선수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할 경우 최종 보수 제시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관례이나, 9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병국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8분58초 동안 뛰며 6.4점, 1.4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원소속구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FA선수로 공시됐으나, 타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해 전자랜드와 재협상에 돌입했었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