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7년 국비 11조3천345억 원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층 광역버스 확대 도입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 조기 추진 등 952개 사업에 11조3천345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남 지사 취임이후 지난 2015년 사상 첫 국비 10조 원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는 지난 2014년 국비 확보액 7조9천374억원보다 2조7천17억원(34%) 늘어난 총 10조6천391억원을 국비로 확보했고 지난해 11조 625억 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이날 남경필 경기지사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박춘섭 예산실장을 만나 경기도 국비 지원사업과 정책현안사업을 국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남 지사는 국토교통부에서 김경환 제1차관과 손병석 기획조정실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SOC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남 지사는 기재부에는 2층 광역버스 확대 도입 등 7개 사업에 대한 국비 3천124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국토부에는 경기 북부 핵심도로(상패~청산, 가납~상수, 오남~수동) 500억 원을 비롯해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7개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2천97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남 지사는 특히 국토부에 도민의 관심이 높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IC 추가설치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지도 84호선(화성, 중리~천리) 도로의 소음 저감을 위한 터널구간 확대 ▲철도박물관 건립지로 의왕시 선정 ▲국가지원지방도건설 국고보조방식 변경 건의 등 정책현안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주요 국비 건의사업으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 조기 추진 300억 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양주~포천 구간 사업비 2천억 원 등 SOC 확충 ▲경기도의료원 기능강화 74억 원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 211억 원 등 맞춤형 복지사업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138억 원 ▲CAE 전문기술 특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20억 원 ▲G-next 추진 20억 원 등 일자리창출과 문화융합 사업이 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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