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212회는 지난주에 이어 ‘발효의 기적2’ 편이 전파를 탄다.
과거에는 찬장 속 최고의 구급약으로 식초가 꼽혔다. 식초는 당류나 전분질이 풍부한 곡류, 과실류, 주류 등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제조한 것을 말한다.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부터 이용해온 발효식품으로 조미료로서뿐만 아니라 식품방부제, 의약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식초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다고 한다. 또 어류, 육류, 채소의 독을 없애고 일체의 용종을 삭히고 어지럼증을 치료한다. 최근에는 식초를 음료처럼 마시는 게 유행하며 바나나 식초, 파인애플 식초, 흑초, 발사믹 식초 등 다양한 식초가 나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식품영양과 교수 차윤환은 “마늘을 발효시키면 항암성분이 20배 이상 증가한다”는 의견을 전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끓는 물에 데친 마늘을 섭씨 20도에서 10일 동안 발효했을 때 항암성분이 기존 마늘에 비해 20배 이상 증대됐다.
이와 함께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발효시킨 마늘은 ‘흑마늘’이다. 이는 생마늘보다 폴리페놀을 10배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멜라노이딘’ 성분이 항산화 작용에 탁월해 피로해소, 정력증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혈압을 낮추는 스테로이드 사포닌이 풍부하고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아조엔’도 생마늘의 두 배 가량 함유돼 있다. 이에 음식칼럼니스트 박태순은 “방송인 송해 씨의 건강비결은 ‘B.M.W.’와 마늘 장아찌다. 그는 항상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걷기를 생활화하며 매일 항산화, 항암 효과를 유지하면서 입맛을 돋우는 건강 발효식품인 마늘 장아찌를 먹는다. 마늘 장아찌는 암과 혈관 질환 등에 좋은 설파이드 성분 함량이 생마늘보다 많다고 한다”고 의견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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