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나눔’ 테이크아웃 해드릴까요?”
아름다운가게 서울랜드점(이하 서울랜드점)은 지난 21일 초등대안학교인 맑은샘학교 학생들과 독거 어르신 나눔보따리 재원마련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껴쓰고 나눠쓰며 다시쓰는 자원 재순환을 지향하는 서울랜드점은 이날 학교 측이 기증한 1천여점의 물품(의류, 신발, 가방, 가전제품 등)을 진열·판매했다. 또 나들이 시즌을 맞아 과천 서울랜드를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간벌목(버려지는 나무)을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를 진행, 생활 속에서 세세한 관심을 두고 사물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길러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을 순환하는 시스템도 교육했다.
김영숙 서울랜드점 간사는 “기부를 통한 또 다른 나눔으로 관람객의 호응과 자원에 대한 마인드를 다시 한번 되새긴 이날 행사로 봉사와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체험을 마련했다. 나눔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주체가 된 나눔이 아닌, 관람객과 학생들을 메인으로 초대해 단순한 교육이 아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 서울랜드점은 제24차 희망 나누기 정기수익 나눔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 소득기준 80% 이내 저소득 가구로 가구 당 30만원~500만원까지 개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주거환경 개선비, 의료비, 학비, 교육비 등으로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정과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정 등에 전달된다.
지원신청은 6월3일까지 아름다운가게 나눔 사업 웹사이트(http://nanum.beautifulstore.org)로 접수하면 된다. 단, 개인별 신청은 받지 않고, 사회복지단체 추천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랜드점(02-502-5588)으로 하면 된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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