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그가 시민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 살 수 있을까’로 날마다 고민하고 있다.
수원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선 그의 노력으로, 고민의 결과물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민 국장과의 일문일답.
-수원시에서 환경국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에서 당사국총회를 통해 post-2020 신기후 체제 합의문인 파리협정서가 채택됐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세계 195개국은 온실 가스 감축의무를 지게 됐다. 이번 합의문이 주는 의미는 국가차원에서 다뤘던 환경문제가 이제는 지자체가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더 나아가 환경이 시민 개개인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환경국은 환경문제가 범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있는 상황에서 ‘사람이 우선인 환경조성’에 부단한 노력에 나서는 상황이다. 수원을 지속 가능한 명품 환경도시로 만들고자 자연자원 훼손을 최소화해 신 재생 에너지 보급 및 자원재활용 등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중점 사업은?
최근 들어 나타난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온실가스 줄이기 동참, 물 부족에 따른 물 재활용 등에 적극적으로 힘쓰고자 한다. 우선 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태양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공건물에 79개소, 민간 634개소 등 총1만287㎾를 공급했다. 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나눔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
이에 총 4호기로 시설용량 380㎾ 완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을 통해 6천300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 순 수익금 중 절반은 에너지 복지기금에 적립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관내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나눔복지 실현을 추진하고자 사업대상자 선정 등 사업추진을 구상 중에 있다.
그린 홈, 그린 빌리지 등 주택지원사업과 소형 태양광 발전기 보급사업 등 민간부분 192개소, 공공청사 10개소에 총 618㎾ 용량의 재생에너지를 보급 확대해 시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자 한다.
두번째 중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1년 9월에 ‘환경수도 수원선언’을 통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40% 감축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소기의 목적도 달성했다. 1차였던 지난해까지 2005년 대비 5% 감축 단기목표 달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총 86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2단계로 중기목표인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20% 줄어든 15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 속 에너지절약, 대중교통 이용, 철저한 분리수거, 물 절약 실천 등 수원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와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환경국장으로서의 포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쓰레기 줄이기, 신재생에너지 보급, 물재이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의 분리배출요령과 중요성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추진하겠으며 외국인 증가에 따른 외국어 홍보활동 계도 등 감량목표 달성을 위해 주민들의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
주민들과 동참과 공감행정을 통한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시를 만드는데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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