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의상 패션쇼·전통놀이 등 즐거운 시간
세계인과 이웃으로 만나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제9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지난 22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했으며, 자원봉사자 500여명을 비롯해 ㈜삼성전기,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수원남부경찰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 30여개소의 기관과 단체가 후원했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수원 시민과 거주 외국인 5천여명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줌바댄스와 베트남 민속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전통의상 및 국제민속의상 패션쇼 ▲전통줄타기(줄광대놀이) ▲중국, 필리핀 전통민속공연 ▲도립무용단 오고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알뜰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가 배움이 필요한 외국인 주민에게 지원, 훈훈한 축제 진행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문화를 상징하는 무지개색의 떡을 나눠주는 ‘무지개떡 나눔행사’를 진행해 열린 마음으로 어울리는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한국 전통차 및 다식 체험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상설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문화 축제행사에 대한 다문화 가족과 시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건전한 다문화 사회를 열어가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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