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24회는 ‘한 마을 세 동서’ 편으로, 경남 의령 오운마을에 사는 자매보다도 더 친한 동서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친정엄마 같은 첫째 동서 김혜선 씨(82)와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둘째 동서 최열이 씨(72), 귀여운 막내 셋째 동서 박명숙 씨(60) 가 그 주인공이다.
세 사람은 5년 전 명숙 씨의 남편 전종백 씨(66)가 정년퇴임을 한 뒤로 한 마을에 모이게 됐다. 이후 세 사람은 아침 운동은 물론이요 밭일, 저녁 인사까지 뭐든지 함께 하며 찰싹 붙어 다니는 단짝이 되었다. 서로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척척 해결해주는 이들이지만 가끔 티격태격할 때도 있다.
큰 형님 혜선 씨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둘째 동서는 큰소리를 내거나 손짓 발짓을 동원해서 의사소통을 하고 셋째 동서는 조곤조곤 입 모양을 만들어 얘기를 전한다. 신기하게도 곁에서 오래 살아온 둘째 동서의 말보다 셋째 동서의 말을 더 잘 알아듣는 혜선 씨.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둘째 동서 열이 씨는 괜히 서운해져 툴툴거린다.
그런 열이 씨의 마음을 아는 혜선 씨는 그녀를 다독이고 그 모습을 본 셋째 명숙 씨는 열이 씨만 예뻐하는 혜선 씨의 모습에 또 서운해진다. 결국 사이에 낀 첫째 동서 혜선 씨만 애가 타는 상황. 과연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풀고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 방송은 오늘(24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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